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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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3속 2020. 1. 3. 23:26
1. 버스 정류장에서 시를 읽고 있는 여자 아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 자기만의 시간. 자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쓴다거나 잠깐의 틈을 참지 못하고 휴대폰을 꺼내는 나. 그 친구를 바라보고 주위를 한 번 둘러보고 언제 오나 싶었던 버스를 여유롭게 기다려 본다. 2. 지금 이 순간에도 호흡을 조절하고 있지 않나요? 조절하려는 마음 자체를 바라보세요. 당신은 지금 허용의 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호흡이 일어나는 그대로 두십시오. 호흡이 길든 짧든 불안정하든 그대로 좋습니다. 호흡이 주는 선물 - 래리 로젠버그 편안해지고 싶고 고요해지고 싶어서, 지금까지 호흡에 집중해 오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호흡은 어딘가에 도달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데. 3. 내일 드디어 서울간다! 도착하고 도연이랑 같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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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속 2020. 1. 3. 02:00
1. 요즘 좋아하는 블로그가 생겼다. 놀랄만큼의 텍스트량, 군더더기 없는 문체. 취향들 그리고 꾸밈없는 솔직함. 읽으면 읽을수록 글 좀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블로그라도 다시 쓰게 되었으니 참으로 고마운 분이다. 고마운 마음은 꼭 전하도록 하자 2. 오늘 시바난다 수업을 마치고, 아직 진정되지 않은 내 모습을 바라보면서 '이 또한 지나간다' 라고 생각해 보았다. 두려움이나 긴장, 불안 앞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쳐봤자 더 심해지기 마련인 것을 몇 번이고 확인했으니깐. 두려우면 두려운대로. 시바난다 수업은 계속 듣는걸로. 3. 원장님이 까르마는 행위, 행위는 반드시 결과로 이어진다고 말씀하셨다. 새헤에는 좋은 행위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동과 행동 사이 의식이 있어야겠지. 정..